(사진=뉴시스)
안젤리나 졸리가 최근 난소 제거 수술을 받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24일 뉴욕타임즈 기고문을 통해 “2년 전 받은 유방절제 수술에 이어 지난주 난소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졸리는 “난소 하나에 작은 악성 종양이 있었다. 암은 아니었지만 초기 난소암 우려가 있어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BRCA1으로 알려진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50%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는 어머니를 포함해 같은 유전자를 가진 가족 셋이 암으로 사망하자 2년 전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
안젤리나 졸리는 기고문에서 “나는 스스로에게 침착하고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난소를 제거하면 갱년기가 당겨지기 때문에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손자들을 만날 때까지 살 수 없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고 쓰기도 했다. 졸리는 이어 "나는 더 이상 아이를 가질 수 없고 신체적인 변화도 예상된다. 하지만 이 역시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있다"고 고백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9년 동거 끝에 지난해 8월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직접 낳은 샤일로, 비비엔, 눅스와 입양한 자히라, 매덕스, 팍스까지 6명의 아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