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주총회의 전자투표 행사율이 평균 1.9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투표 행사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코스닥 상장사 엘티에스로 꼽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영화금속이 주주들의 전자투표 행사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한화투자증권 등 전자투표 이용을 완료한 회사 91개사의 전자투표 행사율은 행사주식수 기준 평균 1.93%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투표 행사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코스닥 업체 엘티에스로 임시 주총에서 전자투표 행사율이 37.4%에 달했다. 이어 영화금속(코스피, 17.03%), 한국가구(코스닥, 13.67%), 에이디칩스(코스닥, 12.25%), 에프알텍(코스닥, 11.09%) 등이었다.
전자투표ㆍ전자위임장 계약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개최되는 정기 주총에서 전자투표 계약을 맺은 회사는 23일 기준 425개사, 전자위임장 계약사는 358개사로 집계됐다.
올해 전자투표 계약사는 총 346개사이며 지난 2010∼2014년도 계약사는 총 79개사다.
전자투표ㆍ전자위임장 이용 현황은 작년 12월 결산 정기 주총에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이용신청한 기업은 총 337개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116개사, 코스닥 219개사, 비상장 2개사로 구성됐다.
현재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행사를 진행 중인 기업은 다음카카오 등 총 246개사다.
전자투표 행사는 주총 10일 전부터 주총 전일까지 가능하며 행사시간은 9~22시까지다. 마지막 날은 17시에 마감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최근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도입하는 기업이 대폭 증가하고 있어 주주들은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고도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통해 의결권을 간편하게 행사 할 수 있게 됐다”며 “한화투자증권, 중앙백신연구소, 옵티스 등 최근 섀도우 보팅을 이용과 관계없이 주주의 편리한 의결권 행사를 지원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회사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