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전국 116개 사업지구에서 6556필지 총 1343만2000㎡에 이르는 용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토지유형별로 공동주택지가 63개 사업지구에서 212필지 775만㎡, 단독주택용지는 38개 지구에 4753필지 176만1000㎡, 상업.업무시설용지가 58개 지구에 1071필지 156만5000㎡, 산업지원시설용지는 23개 지구에 313필지 187만㎡, 기타시설(주차장, 유치원용지 등)용지가 37개 지구에서 207필지 48만6000㎡가 공급되며 공급금액 기준으로는 총 16조원 규모다.
올해 공급 물량은 지난해 공급계획(4300필지, 1135만2000㎡, 11조7000억원) 대비 면적은 208만㎡, 금액은 4조원이 늘어난 목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총력판매를 통한 부채감축과 경영정상화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한해 LH는 1751만㎡ 20조5000억원의 토지를 매각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시기별로는 1분기 302만㎡, 2분기 477만9000㎡, 3분기 262만1000㎡, 4분기에 301만3000㎡를 공급할 계획이다. 예년 LH의 토지 공급이 하반기에 집중된 것에 비해 올해는 상반기부터 전국 각지에서 많은 토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요 공급 계획을 살펴보면 건설사들이 사업부지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공동주택용지는 212필지 775만㎡를 공급할 계획이다. 올해 최초로 공급 출시하는 고양지축, 고양향동, 성남고등, 공주월송, 화성봉담2, 평택국제화계획지구 등 신규 사업지구 19곳에서 55필지 200만㎡를 포함해 기 공급중인 사업지구의 신규 토지 등 많은 물량이 계획돼 있다.
단독주택용지도 대구사이언스파크, 울산우정, 춘천우두 등 4753필지 176만1000㎡를 공급하고 전국의 혁신도시내 산학연클러스터용지와 사업지구별 자족시설.도시지원시설용지 등이 포함된 산업.지원시설용지는 313필지 187만㎡를 공급한다.
또한 지난해 하남미사와 위례 등에서 높은 경쟁률과 낙찰가율을 기록한 상업.업무용지는 올해 대구사이언스파크, 대구대곡2-2, 부산명지, 인천청라, 시흥은계, 전주만성 등에서 1071필지 156만5000㎡를 공급한다.
아울러 주차장, 유치원, 종교시설용지 등 기타시설용지가 부산명지, 대구대곡2-2, 화성동탄2 등에서 207필지 48만6000㎡ 공급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시장의 회복세 속에 공공택지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LH 보유토지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고, 미매각도 지난해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면서 “올해 현재(19일 기준) 총 2조5000억원의 토지.주택을 매각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