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인터파크에 대해 주요 자회사의 지분가치가 하락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적정주가는 1만1000원으로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인터파크는 그룹 내에서 지주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작년 2월 인터파크INT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이후 이전과는 달리 시장에서 기업 가치 또한 순수 지주 회사로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그런데 주요 자회사인 인터파크INT(지분율 70.8%)와 아이마켓코리아(지분율 37.02%) 등의 주가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지분가치 역시 하락했다”며 “비상장 자회사의 모멘텀 역시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2%, 37.2%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회사 인터파크INT의 영업이익이 ENT와 투어부문 성과 확대와 도서 부문 적자폭 축소로 전년대비 72% 개선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마켓코리아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과와 안연케어의 이익 기여도 상승 등으로 14%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