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노트북에 USB 형태의 모뎀을 꽂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T로그인' 가입자가 3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T로그인은 노트북, 휴대용 멀티미디어 단말기(PMP, 디지털카메라 등)의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USB형태의 모뎀을 장착하여, HSDPA/EVDO망이 제공되는 전국 언제 어디서든지 이동전화망에 접속,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무선인터넷 접속서비스(BWA)로 지난 9월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삼성전자 울트라 모바일PC에 내장용 T LOGIN을 출시한 바 있으며, 연말과 내년 1사분기에 각각 PMP 1개 기종씩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카메라 1개 기종을 내년 1월경 T로그인용으로 출시하고 자동차에 탑재된 네비게이션용 LCD 모니터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T로그인 가입자 3만명을 분석한 결과, 남성고객이 67%로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연령대별로는 30~40대가 71%를 차지해 주요 고객층이 비즈니스 맨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입자의 90%가 1개월 동안 1기가바이트(GB) 이 내의 데이터를 사용하며, 외부 이동 중에 웹 서핑이나 메일, 메신저 서비스를 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올 연말경 와이브로(HSDPA겸용)까지 망을 확장한 USB 모뎀을 출시 하여 내년초 3개월 동안 시장 테스트를 거쳐 HSDPA과 와이브로 겸용 T로그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