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8ㆍLA 다저스)이 두 번째 시범경기 선발에서 3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미국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추신수(33)는 발목 통증으로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류현진은 최고 시속 91마일(146㎞)의 직구를 던지며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지만 첫 실점을 경험했다. 평균 자책점은 3.60이 됐다.
류현진은 1회 말 벨트레(36)를 병살타로 아웃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 말도 카일 블랭스(29)와 라이언 루드윅(37)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라이언 루아(25)를 우익수 방면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3회 말 수비의 부진으로 점수를 내줬다. 류현진은 1사 2ㆍ3루 상황에서 마틴을 상대로 몸쪽 공을 던져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하지만 1루수 스캇 반 슬라이크(29)가 튄 타구를 잡지 못하면서 2점을 내줬다. 이어 류현진은 엘비스 앤드루스(27)에게 안타를 맞으며 주자 1ㆍ3루 상황이 됐다. 1루 주자 앤드루스가 도루를 시도하자,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27)은 2루로 공을 던졌다. 던진 공이 바운드 되며 2루수에게 연결되지 못하고 뒤로 흘러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3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벨트레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고 1루 주자를 견제사시켜 이닝을 마무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는 11-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