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와 벤츠, 대낮의 도심추격전…"이럴 바엔 그냥 잡히세요"
(서울지방경찰청 페이스북)
경찰차와 벤츠의 대낮 도심 추격전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7일 페이스북에 "단속 중 수배자임이 발각된 차량은 과연 어떻게 했을까?"라는 글과 함께 1분8초 분량의 '대낮의 도심추격전'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경찰차와 벤츠의 도심 질주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특히 용의 차량은 도로를 건너던 유모차와 여성을 간발의 차이로 빗겨가는 아찔한 장면도 연출했다.
용의자는 경찰차 3대와 1.5㎞가량을 달렸다. 올림픽공원 인근 백제고분로까지 달아나 두 차례 연속 불법유턴을 하는 등 경찰차를 따돌리려고 했지만 결국 포위된 뒤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검거된 용의자는 뇌물 혐의로 수배가 내려진 김모(43)씨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검문에 걸릴 까 두려워 도주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러한 내용을 페이스북에 전하며 "2차 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었던 위험천만한 상황. 이런 상황에선 그냥 잡히세요"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대낮의 도심추격전' 영상은 페이스북 조회수 25만, '좋아요' 6000이상을 기록하며 SNS상에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