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블룸버그)
무타르 켄트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가 실적 부진으로 성과급을 받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급여가 전년보다 24% 증가한 2520만 달러(약 283억원)에 달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켄트 CEO의 기본연봉은 이전과 같은 160만 달러였으나 2013년 220만 달러로 산정됐던 연금이 지난해에는 710만 달러로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2013년 켄트 CEO는 220만 달러의 성과급을 받았으나 이번에는 실적 부진을 이유로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경영 개선을 위해 30억 달러의 경비 절감을 추진 중이라는 것을 켄트 CEO는 언급하면서 “올해 거시경제 여건이 지난해보다 더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도 과도기”라고 강조했다.
1978년 코카콜라에 입사한 켄트는 2008년 4월부터 CEO 자리를 맡아왔고 지난달 코카콜라는 수익 목표 미달 등을 포함한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