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혁가공업체에서 제약업체로 전환중인 스카이뉴팜이 장외 제약사인 셀라트팜코리아와의 합병을 추진한다.
셀라트팜 관계자는 29일 “상장사인 스카이뉴팜과의 합병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최근 금융감독원에 등록법인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셀라트팜은 양사간 합병에 앞서 내달 1일 스카이뉴팜으로부터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주당 2만원씩(액면가 5000원) 8억2000만원을 출자받게 된다.
출자를 완료하면 스카이뉴팜은 자본금 4억500만원(발행주식 8만1000주)의 셀라트팜 지분 50.62%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셀라트팜은 항생제 ‘셀라트세파클러캅셀’, 제산제 ‘알루민정’, 순환계용약 ‘징코미란’, 순환기관용약 ‘셀라트레보설피라이드’ 등 각종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9월결산법인으로 2005사업연도(2005년 10월~2009년 9월)에 113억원의 매출과 1억10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사업연도에는 각각 95억원, 1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인 이재수씨가 지분 50%(스카이뉴팜 출자전)를 소유하고 있고, 고명호 대표이사(지분율 29.5%)를 비롯해 임직원 3명이 나머지 지분 50%를 갖고 있다.
셀라트팜 관계자는 “스카이뉴팜의 출자는 양사 합병을 위한 사전 절차”라며 “다만 구체적인 합병 일정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