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美 외교위, 아베 연설 기정사실화에 불쾌함 내비쳐”

입력 2015-03-06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현지시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미 의회 연설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마치 기정사실로 되고 있는 것과 관련,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의원들이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날 저녁 워싱턴DC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워싱턴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하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외교위원들과의 오찬 대화 내용을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이 주최한 오찬에는 맷 새먼(공화·애리조나) 외교위 아·태소위원장과 찰스 랭글(민주·뉴욕),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 의자에 따르면 한 외교위 위원은 “아베 총리가 미 의회 연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담당 상임위(외교위)와 별도 상의도 없었다. 아직 확정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베 총리의 연설이 기정사실로 되는 것에 대해 불쾌하고 격앙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을 하든 안 하든 아베 총리 역사인식의 문제점, 즉 아베 총리의 인식이 동북아 평화안정에 문제가 된다는 것을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혼다 의원은 아베 총리의 미 의회 연설에 대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공식적인 사과가 없었고, 또 미국 교과사의 위안부 관련 기술을 수정하려는 움직임에 엄중하게 항의하는 두 가지 차원에서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정 의장이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전자, AI 챗봇 서비스 ‘나노아’ 본격 적용…“생성형 AI 전방위 확대”
  • 김호중ㆍ황영웅 못 봤나…더는 안 먹히는 '갱생 서사', 백종원은 다를까 [이슈크래커]
  • 내년도 싸이월드가 다시 돌아온다?…이번에도 희망고문에 그칠까
  • 나홀로 소외된 코스피…미 증시와 디커플링보이는 3가지 이유
  • 점점 오르는 결혼식 '축의금'…얼마가 적당할까? [데이터클립]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현대차·도요타도 공장 세우는 ‘인도’…14억 인구 신흥시장 ‘공략’ [모빌리티]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가격 투명화…부당약관 시정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637,000
    • +7.75%
    • 이더리움
    • 4,678,000
    • +4.84%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0.16%
    • 리플
    • 956
    • +16.87%
    • 솔라나
    • 303,000
    • -1.17%
    • 에이다
    • 826
    • -0.24%
    • 이오스
    • 787
    • +2.08%
    • 트론
    • 254
    • +10.43%
    • 스텔라루멘
    • 170
    • +11.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50
    • -0.3%
    • 체인링크
    • 20,130
    • +2.08%
    • 샌드박스
    • 417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