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안심전환대출 문의 급증… "6개월 안에 조기 마감 될 수도"

입력 2015-03-05 14: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 뉴시스)

정부가 가계부채 안정화 대책으로 내놓은 2%대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시중은행 지점에는 '안심전환대출' 자격 요건과 금리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는 고객이 늘고 있어 6개월 안에 조기 마감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4일 출시를 앞둔 안심전환대출과 관련해 은행에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정부 발표가 나자 자격 요건과 현 주택담보대출과 금리를 비교하는 문의가 많다" 며 "꾸준히 상담을 요청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했다.

권용대 기업은행 개인여신고객부장은 "기존 대출과 비교해 금리면에서 상당히 이득인 것이 사실"이라며 "투자 목적이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구매한 이들 중 자격대상이 되면 전환하고 싶어하는 고객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금융권은 소비자들이 안심전환대출로 상당한 금리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이 취급하는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금리와도 0.3~0.6%p 차이가 나기 때문에 원리금 상환 능력이 있다면 '안신전환대출'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하다.

전환 신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금리 산정방식은 5년만기 국고채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식이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고시된 국고채금리(5년)는 2.08로 가산금리 0.6~0.7%를 더하면 대략 2.6% 후반대에서 2.7% 초반이다. 전환대출 신청자는 이렇게 산정된 금리를 5년 또는 10년간 고정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은행 여신관계자들은 "최근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2.5~2.6%대로 추가 인하의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기 마감을 이유로 추가 금리 혜택을 기다리기 보단 빠른 신청을 조언했다.

한 은행 대출 관계자는 "창구와 전화 등을 통해 하루에 서너명 이상 문의가 이어진다"며 "계속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라 20조원이 6개월내 조기 마감 가능성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18,000
    • +3.68%
    • 이더리움
    • 4,622,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0.65%
    • 리플
    • 996
    • +0.5%
    • 솔라나
    • 301,100
    • -0.2%
    • 에이다
    • 829
    • +0.48%
    • 이오스
    • 788
    • +0.13%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2
    • +2.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250
    • -1.08%
    • 체인링크
    • 19,900
    • -0.95%
    • 샌드박스
    • 416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