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침학회 영문학술지 JoP(Journal of Pharmacopuncture)가 한의학계 최초로 PMC(PubMed Central)에 공식 등재됐다. PMC는 미국 보건부 산하 국립의학도서관이 운영하는 생의학분야 최대의 학술문헌 정보 색인데이터베이스를 말한다.
4일 약침학회에 따르면 JoP는 지난 1997년 '약침학회지(Journal of Yakchim (Korean Herb-Acupuncture) Institute)'라는 명칭으로 창간된 학술지로 한글과 영문을 혼용해 발행되다가 2012년 3월부터 영문으로 발행했다. 현재 약침, 침구학, 본초학등 600여 편의 논문이 게재되는 등 총 17권이 발간됐다.
JoP의 편집위원으로는 총29명 (국내 9명, 국외 20명)이 있으며 한국, 미국, 네덜란드, 싱가폴, 호주, 일본, 홍콩 등 13개 국가의 멤버로 이루어졌다.
윤현민(동의대학교 한의학과 침구과 교수) JoP 편집위원장은 “이번 PMC 등재는 약침학회지가 국제적 표준을 인정받았다는 쾌거이며, 우수한 약침학 관련 연구 논문을 세계 연구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계기를 이루게 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전세계 연구자에게 노출시킬 플랫폼 개발과 인용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JoP에는 약침, 약재, 침 등 기초 및 임상분야의 논문이 연 4회를 주기로 발행되고 있으며 학계 평가를 거친 후 오픈 액세스(Open-Access) 정책에 따라 무료로 공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