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구조화금융본부’ 신설…부동산 관련 IB 강화

입력 2015-02-2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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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익 IBK투자증권 구조화금융본부 본부장 영입

현대증권이 구조화금융본부를 신설하고 부동산 관련 투자은행(IB)업무를 강화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내달 2일자로 구조화금융본부를 신설하는 등의 조직 개편을 발표할 계획이다. 구조화금융본부가 신설되면서 현대증권 IB부문은 IB 1본부, IB 2본부, IB 3본부, 부동산본부 등을 비롯 총 5개 본부로 늘어나게 된다.

구조화금융본부를 총괄하는 본부장(상무급)은 정상익 IBK투자증권 구조화금융본부장이 영입돼 눈길을 끈다.

업무 특성상 정 본부장과 손 발을 맞췄던 IBK투자증권 구조화금융본부 팀원도 10여명 넘게 같이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정 상무를 비롯 IBK투자증권 관련 부서 직원들이 함께 이동하는 것이 맞다”며 “정 상무가 부동산 관련 IB전문가로 평판이 높기 때문에 기대가 높다”고 전했다.

특히 정 본부장은 윤경은 현대증권 대표와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윤 대표가 아이엠투자증권(옛 솔로몬투자증권) 대표 재직 시절 정 본부장이 구조화금융본부장을 맡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오릭스로 매각이 확정된 현대증권이 구조화금융본부를 신설한 만큼, 향후 해외 부동산 투자 관련 딜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이종철 오릭스PE 대표도 “네덜란드 대표운용사인 로베코 등 오릭스가 보유한 해외 자회사들과 연계를 잘해 시너지를 높힌 다음 현대증권을 글로벌스탠다드한 증권사로 키우고 싶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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