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삼구 회장, '금호산업 인수' 돈줄 잡았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과 합종연횡에 나설 전망이다.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금호산업과 그룹 모태 기업 금호고속 인수 작업이 동시에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호반건설의 탄탄한 현금 동원력을 바탕으로 유동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플랜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금호산업 인수전에서 호반건설이 박 회장과 함께 양대 축으로 자리잡으면서 ‘백기사’와‘경영권 인수’등 다양한 추측들이 결국 전략적 투자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 세종시 편의점 엽총발사 3명 살해… 용의자 자살
세종시에서 50대 남성이 옛 동거녀의 가족 등에게 엽총을 난사, 모두 3명이 숨졌다. 달아났던 용의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오늘 오전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에서 강모(50)씨가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던 김모(50)씨에게 엽총을 쐈다. 강씨는 이어 인근에 살고 있던 김씨 아버지에게도 엽총을 쏜 뒤 김씨 여동생의 동거남 송모(52)씨가 운영하는 편의점을 찾아가 송씨를 향해 엽총을 발사했다. 강씨는 이후 송씨 편의점에 시너를 뿌린 뒤 불까지 지르고 달아났다.
◇ 행복주택 임대료, 주변 시세 60~80% 수준
행복주택 임대료가 주변 지역 시세를 기준으로 설정되고 입주 계층별로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차등화돼 결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5월부터 토지주택연구원과 함께 전문가 설문조사, 해외사례 연구 등을 통해 마련한 행복주택 임대료 기준안을 마련했다. 기준안에 따르면 사업시행자는 정부가 설정한 임대료 상한선인 표준임대료 기준 범위 내에서 실제 임대료를 설정해야 한다.
◇ 한중, FTA 가서명 완료… "조속한 발효 위해 노력"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서 개성공단 생산품목 대부분이 원산지 지위를 부여받아 역대 FTA 중 가장 많은 품목이 특혜관세 혜택을 받는다. 또 한중 양국은 북한 내 역외가공지역이 추가 설치될 가능성에 대비해 역외가공지역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국내 여행사가 중국 현지에서 한국이나 제3국으로 여행할 관광객을 모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중 양국은 올 상반기 중 정식 서명을 추진하고 국회 비준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협정을 발효하기로 했다.
◇ '불황에 신발과 옷 안산다'…작년 처음으로 가계지출 감소
지난해 가구당 의류와 신발 지출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지난해 소비성향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가계가 당장 급하지 않은 품목부터 소비를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이 255만1천원으로 전년보다 2.8% 늘었다. 하지만 12대 소비 지출 비목 중 의류·신발의 월평균 지출은 16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의류·신발 지출이 줄어든 것은 2003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 호스피스도 건강보험 적용…하루 1만5천원에 가능
7월부터 말기 암 환자에 대한 호스피스와 완화의료가 건강보험의 보장을 받게 된다. 적용 대상에는 간병비도 포함될 전망이며, 추후에는 가정 호스피스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서울 서초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강당에서 마련한 '호스피스·완화의료 건강보험 급여 방향' 공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호스피스 수가안'을 발표했다.
◇ 야생진드기 사람 간 전파 국내 첫 확인… 의료진 2차감염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돌보던 대학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이 바이러스에 2차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SFTS 바이러스의 의료진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세계 처음으로, 국내외에서 야생진드기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보건당국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3일 서울의 S 종합병원에 응급실을 통행 입원한 한 여성(당시 68세)이 하루만에 급격하게 상태가 나빠져 끝내 숨을 거뒀다.
[e브닝 뉴스] 2월 25일- 세종시 편의점 엽총발사 3명 살해ㆍ야생진드기 의료진 2차감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