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이 ‘창업공작소’를 설치, 예비 창업꿈나무들을 위한 체계적 창업 지원에 나선다. 창업에 적합하면서 우수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개인 및 기업은 전문가 멘토링·설계 및 시제품 제작 등의 체계적 창업 지원 시스템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KIST는 25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윤석진 융합연구본부장·창업선도대학(5개 대학) 단장 및 센터장·전국 대학생창업동아리연합회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공작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IST 창업공작소는 아이디어 샘터(멘토-멘티간 교류 및 멘토링 공간)·공작실(실험시제품 제작 공간)을 갖추고, 창업꿈나무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아이디어 샘터는 3D 프린터 및 아이디어 오피스·강의공간·회의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공작실에는 아이디어 시제품을 제작하기 위한 범용 선반·밀링, 평면 연삭기 등의 각종 장비들이 설치돼 있다. 따라서 아이디어 회의에서부터 3D 프린터로 제작된 시작품이 금형으로 제조되는 과정을 창업공작소 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돼 보다 효율적인 제작이 가능하게 됐다.
창업공작소는 KIST 중소기업센터(45개 중소기업 밀착 멘토링)와 연계해 중소기업의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 등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워크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는 한국기술벤처재단(380개 창업기업 연계)과 협력, 창업을 위한 교육 및 아이디어 회의·시제품 제작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창업공작소 개소식에서 “우수한 기술을 가진 개인 및 기업의 창업을 적극 지원해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