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은 입체(3D) 프린터 개발자, 빅데이터 전문가, 기업컨시어지 등 26개 직업이 한국직업사전에 신규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말 현재 한국직업사전에 직업으로 등재된 우리나라의 총 직업 수는 1만1440개가 됐다.
이번에 정식 직업으로 인정받은 직업들은 △기술의 발달 △부문 간 융·복합에 따른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등장 △사회 변화에 따른 시장수요 증가 등의 요인으로 직업세계에 새롭게 등장하거나 직업적으로 정착된 것이다.
새로 등재된 직업 중 빅데이터 전문가는 대량의 정제되지 않은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정보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기업컨시어지는 기업 임직원에게 업무와 생활에 필요한 개인비서 서비스를 하며, 정리수납컨설턴트는 사무실이나 가정의 물건 등을 정리해 쾌적하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3D 프린터 개발자는 3차원 도면을 바탕으로 실물의 입체 모양을 만드는 기계를, 스마트 헬스케어 개발자는 모바일 혈압·혈당계 등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에 사용되는 액세서리나 웨어러블(wearable) 기기를 각각 연구·개발한다.
엔(N)스크린 서비스 개발자는 하나의 콘텐츠를 스마트폰과 PC, 스마트TV,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지털 정보기기에서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헬스케어서비스기획자, 디지털광고게시판기획자, 빌딩정보모델링전문가, 도시재생전문가, 온라인평판관리원, 정밀농업기술자, 협동조합코디네이터, 연구기획평가사, 연구장비전문가, 산림치유지도사, 소셜미디어전문가, 수의사보조원, 생활코치, 이혼상담사, 임신출산육아코치, 민간조사원, 영유아안전장치설치원, 온실가스관리컨설턴트, 연구실안전전문가, 홀로그램전문가가 '한국직업사전'에 정식 직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26개 직업의 상세 정보는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www.work.go.kr)에서 PDF 파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4월부터는 데이터베이스 검색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