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교육부와 다음달 2일부터 18일까지 학교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등을 대상으로 전국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방식약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진행된다. 점검 대상 중 △2013~2014년 식중독 발생 학교 △'식품위생법' 위반이력 학교ㆍ업체 △학교에 불량 식재료 납품 이력이 있는 식재료 공급업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비가열식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업체 등은 우선적으로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매점을 대상으로는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고 카페인 함유식품 판매여부를 병행해 점검한다.
식약처와 교육부는 학교급식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전국 모든 초·중·고에 대해 전수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중 다음달에는 6000여개소, 오는 9월에는 나머지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으로 신학기 시작 후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교급식 시설,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급식안전 관리에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