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월성 1호기 폐연료봉 추락사고는 정비 부실이 원인"

입력 2015-02-20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월성 1호기에서 2009년 벌어진 폐연료봉 추락사고는 원전 내 이송장비 정비 부실이 원인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추미애 의원은 20일 "문제가 된 장비의 경우 수명을 십수년이나 초과했는데도 그대로 사용되고 있었다"고 밝혔다.

월성원전에서는 2009년 핵연료 교체과정에서 이송장비 오작동으로 2개의 폐연료봉이 바닥과 수조에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고, 이 사고가 지난해 국감에서야 4년만에 뒤늦게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추 의원은 이송장비인 승강기 제어에 사용되는 부품 중 '릴레이'라는 부품을 언급하며 "1983년 월성 1호기 운전 이후 한 번도 교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부품의 경우 사양서에는 기대수명이 '10만회 동작'으로 명시돼 있고,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13~14년 정도만 사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25년 넘게 계속 사용했다고 추 의원은 지적했다.

추 의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은 6개월 주기로 예방정비를 하도록 돼 있는데,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의문"이라며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로 국민 불안만 가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57,000
    • +4.19%
    • 이더리움
    • 4,632,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616,500
    • -0.08%
    • 리플
    • 1,004
    • +4.37%
    • 솔라나
    • 302,300
    • +0.27%
    • 에이다
    • 831
    • +1.71%
    • 이오스
    • 792
    • +0.89%
    • 트론
    • 253
    • -0.39%
    • 스텔라루멘
    • 184
    • +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00
    • +0.54%
    • 체인링크
    • 19,980
    • -0.1%
    • 샌드박스
    • 41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