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곽태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골 넣는 수비수' 곽태휘와 이정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18일 새벽(한국시간) 이정수의 소속팀 알 사드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알 와흐다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승무차기 끝에 5대 4로 이기고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이정수는 이날 연장전까지 120분 풀타임을 뛰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냈다.
공교롭게도 알 사드는 조별리그 C조에 속하게 되면서 곽태휘의 소속팀 알 힐랄과 같은 조에 포함됐다.
이정수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스'의 별명을 얻었다. 곽태휘 역시 국가대표 경기에서 중요한 시점에 골을 기록하며 원조 '골 넣는 수비스'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재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에는 1승1무를 거둔 곽태휘가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곽태휘와 이정수의 경기는 3월 4일 알 사드의 홈에서 1차전, 5월 5일 알 힐랄의 홈에서 2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곽태휘 이정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곽태휘 이정수, 이번에는 누가 이길까" "곽태휘 이정수, 수비수 맞대결도 볼만하네" "곽태휘 이정수, 어느 팀을 응원해야 하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