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장기 매매로 자금 조달" 주장… 주 수입원은 장기ㆍ마약 밀매 의혹

입력 2015-02-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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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인터넷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리비아에서 인질로 잡았던 이집트인 콥트교도 21명을 참수했다고 주장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IS(이슬람단체)가 활동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장기매매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함마드 알리 알하킴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는 17일(현지시간) 이들이 장기매매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알하킴 대사는 "최근 몇 주간 IS의 대량 학살 피해자 무덤에서 발견된 시신들에 수술 절개자국이 있었다"며 "콩팥 등 일부 장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라크 제2도시인 모술에서 장기 적출에 동참하지 않은 의사 수십명이 IS에 처형당했다"라고도 주장했다.

그의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는 내용도 있다. 중동매체 알모니터의 보도에 따르면 IS는 보호 명목으로 세금을 걷고 있는 것과 동시에 주 수입원은 마약밀매, 장기밀매라고 보도했다. 최근 아랍계와 외국 출신 외가의사들이 새로 고용됐는데 이들이 장기매매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내에서 수술을 통해 적출된 장기는 특수한 유통망을 통해 신속하게 거래된다는 것이다.

알하킴 대사는 이날 유엔 안보리에 IS가 특정 종족을 겨냥해 집단 학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이라크 현지 상황을 보고했다. 유엔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지난달 테러와 교전으로 790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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