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극장대전은 두뇌싸움? 천재수학자·탐정·사기꾼까지 "튜링 사연 다룬 '이미테이션 게임' 볼까?"
설 연휴 극장에서 천재들의 티켓 전쟁이 펼쳐진다. 천재 수학자를 소재로 한 '이미테이션 게임'부터 탐정 이야기를 다룬 '명탐정 코난', 사기꾼 얘기를 각색한 '모데카이'까지 극장에 걸리기 때문이다.
17일 개봉하는 '이미테이션 게임'은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이야기를 풀어낸 영화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난해한 독일군 암호 애니그마를 해독해내며 연합군을 승리로 이끌었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의 이야기다. 현대 인공지능의 토대 이론을 만들어낸 튜링을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연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개봉한 '명탐정 코난'도 빼놓을 수 없다. 1994년 탄생한 코난은 고등학생 탐정 남도일이 검은 조직에 의해 초등학생으로 변해버린 후, 미궁의 사건을 명석한 두뇌와 논리로 해결해나가는 추리의 천재다.
마지막으로 18일 개봉하는 '모데카이'는 천재 사기꾼 찰리 모데카이(조니 뎁)의 이야기를 다룬다. 나치의 비밀계좌가 숨겨진 전설의 그림, 고야의 '웰링턴의 공작부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희대의 미술품 사기극을 그린 작품이다.
'이미테이션 게임' 등 설 연휴 극장가 소식에 네티즌은 "'이미테이션 게임'부터 '모데카이'도 기대되네" "'이미테이션 게임', 컴버배치 목소리 듣고 싶다" "'이미테이션 게임', 튜링의 이야기 정말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