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레로그룹의 미켈레 페레로(89) 회장이 발렌타인데이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대표적인 브랜드 '페레로로쉐'의 역사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도 뜨겁다.
페레로로쉐의 '로쉐(rosher)'는 프랑스어로 '암석'이라는 의미다. 페레로로쉐의 외관을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있다. 페레로그룹의 히트작인 초콜릿 잼 '누텔라'를 넣어 만든 엔로버 초콜릿이다. 페레로그룹은 1946년 피에트로 페레로에 의해 설립됐으며, 누텔라는 그가 제2차 세계대전 중 개발한 헤이즐넛 코코아 스프레드다.
페레로로쉐는 5가지의 품질검사를 통과해야 시판될 수 있다. 우선 통 헤이즐넛에 매끄러운 둥근 모양을 유지해야 하고, 지름은 12~14mm가 돼야 한다. 식감은 부드럽고 바삭해야 하며, 외관 색은 아몬드 빛을 내야한다. 마지막으로 페레로그룹 고유의 향가도 필수 요소다.
페레로로쉐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대표적인 초콜릿 가공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발레타인데이 등을 통해 1년에 평균 500억~600억원 이상이 팔린다는 후문이다.
누리꾼들은 "페레로로쉐, 이렇게 역사가 깊은 초콜릿이었다니", "발렌타인데이에 회장이 죽다니 이거 참 우연치곤", "페레로로쉐, 맛 만큼 비싸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