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예술학교 학생 328명을 대상으로 이런 질문의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85명의 지지를 얻은 미국 비정상 타일러가 1위를 차지했다.
미국 비정상 타일러는 한국인보다도 더 정확한 단어 사용과 논리적인 설명으로 이해가 쉽고, 귀여운 면모까지 있어 학생들과 잘 어울릴 것 같다는 게 응답자들의 설명이다. 2위는 70표를 받은 독일 비정상 다니엘이다. 정확한 통계를 들어 설명해 설득력이 있을 것 같아 지지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재미는 없을 것 같다는 기타 의견도 있었다.
3위는 55표를 받은 가나 비정상 샘오취리로 자신의 유행어를 사용하면서 재밌게 가르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다. 4위는 38표를 받은 이탈리아의 알베르토로 ‘첫사랑’ 이야기를 잘 해 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강의를 잘 못할 것 같은 비정상으로는?’이란 질문에는 71표를 얻은 캐나다 비정상 기욤이 1위로 뽑혔다. 친절하기는 하지만, 단어 사용에 확신이 없어 설명을 잘 못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68표를 얻은 중국 비정상 장위안이 2위를 차지했다. 아는 것은 많으나 고지식해서 답답할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3위는 너무 친구 같아서 가르치기보다는 편하기만 할 것 같다는 벨기에 정상 줄리안이 52표를 받아 선정됐다. 4위로는 45표를 받은 샘오취리가 허풍이 심해 믿음이 안갈 것 같다고 했다. 기타의견으로 로빈, 타쿠야는 너무 잘 생겨 여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설문은 12일 입학 전형일을 앞둔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뮤지컬예술학부, 연기예술학부, 패션모델예술학부, 공연제작예술학부, 방송MC쇼호스트학과, 방송구성작가예능학과 재학생 328명을 대상으로 1월 5일부터 2월 2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