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수도권고속철도 동탄역사 건축공사를 올해 4월에 착공해 2016년 상반기에 역사를 개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동탄역은 수서에서 출발해 지제(평택시)역 까지 가는 수도권고속철도 노선의 중앙에 위치하며, 광역급행열차(GTX 삼성~동탄간)의 종착역으로 두 개 노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고속철도 역사다.
철도공단은 사업비 813억원을 투입해 지하 6층 연면적 6만3000제곱미터 규모로 동탄역사를 건설하며 414대 규모의 지하주차장과 KTXㆍ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승강장에는 여객안전을 위해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소음 방지를 위한 금속흡음재와 방음벽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지하역사 상부에는 동탄 1ㆍ2기 신도시를 연결하는 녹지를 만들고, 지하 2층 및 4층에는 주변 신도시 상업시설과의 연결통로를 배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동탄역사 건설이 착공되면 1014억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로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철도공단은 내다봤다.
동탄신도시 입주민 및 인근 지역 주민들이 고속철도 및 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해 서울 강남권, 경기 동남부권이나 부산역, 광주ㆍ송정역 까지 별도의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교통편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지하에 건설되는 고속철도역사인 만큼 건설자재, 장비 투입 및 콘크리트 운반․타설 등 제약조건이 많아 난공사로 예상된다”면서 “철저한 안전, 품질관리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수도권고속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