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금융위원장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참석해 "하나금융이 하나ㆍ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 신청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그는 '법원이 하나ㆍ외환은행 통합중단 가처분 결정을 내린 상황에서 예비인가를 의결할 계획이냐'란 이학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신 위원장은 "법원의 하나ㆍ외환은행 통합중단 가처분 결정은 노사간 대화를 독려하기 위한 처분으로 해석된다"며 "지난 국감때도 말씀드렸 듯 금융당국 입장 역시 '노사협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처분 인용결정이 내리기 전에는 오는 11일 예비인가를 의결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이 의원의 재질의에 대해 "중요한 사안에 대해 가정법을 둘 수 없지만 노조 협상이 2.17협의와 벗어나 있다는 판단아래 2월 예비인가를 승인하겠다는 뜻의 발언을 한적 있다"라며 "그러나 그동안 충분히 '노사협의'를 강조해온 금융위 입장과 이번 법원의 결정이 배치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