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겠습니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 "창업-성장-회수 단계별로 자금이 충분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모험투자를 활성화하겠다"라며 "유망서비스업과 같은 미래성장산업에 100조원을 지원하는 등 올해 안에 18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핀테크 서비스 육성을 위해 규제 패러다임을 사전적 점검에서 사후적 관리로 전환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나라 여건에 맞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방안을 적극 연구·검토하고 기본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핀테크 지원센터 설치와 정책자금 지원, 전자금융업 진입장벽 완화 등 핀테크 산업 성장을 위한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금융서비스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올해 제2단계 금융규제개혁도 과감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은행 혁신성 평가를 지속 추진하고 이를 금융권 성과보상체계에 연계함으로써 창의적 금융인을 우대하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헸다.
특히 가계대출 구조개선과 관련해 "적격대출을 확대ㆍ활용해 올해 안에 20년 고정금리ㆍ분할상환 대환대출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금융권 스스로, 대출 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은행권 혁신성 평가지표에 주담대 구조개선 실적을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을 유도하고 일시적 재무적 곤경에 빠진 기업에 대해서는 적기 지원을 통해 경영정상화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