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누워 스마트폰 사용 시 오십견 유발

입력 2015-02-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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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으로 어깨 통증 발생

▲구로예스병원 황은천 원장이 오십견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흔히 오십견이라고 알려져 있는 어깨 질환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혹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50대 전후 환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50대 이하 청장년층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대한견주관절학회가 전국 11개 대학병원에서 오십견 환자 13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대가 45.7%로 가장 많았으나 30~40대 환자도 23.4%에 달했다.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막에 염증이 생겨 관절막이 서로 달라 붙거나 틈이 좁아지는 것으로 발병 원인은 다양하나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이 어깨 질환을 악화 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척추관절 난치성 통증 구로예스병원의 황은천 원장은 “어깨에 부담이 가는 잘못된 자세나 습관이 지속되면 나이와 관계 없이 어깨 관절 사이가 좁아지게 되고 이는 오십견 발병 시기를 앞당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황 원장은 “평소 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하며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쉬는 시간이나 여가 시간에도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책상에 앉아 공부하거나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어깨가 늘 경직되어 있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어깨에 긴장이 지속돼 문제가 된다는 설명이다.

황 원장은 “척추 관절 질환은 복합적인 문제 보다는 잘못된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휴대폰이나 컴퓨터를 할 때 집중하면 몸을 잘 움직이지 않으면서 목과 어깨 등의 근육을 긴장 시키는데, 만약 흐트러진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어깨 뿐만 아니라 목과 허리 질환이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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