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솔라원, 주총서 한화큐셀 통합 법인 최종 의결

입력 2015-02-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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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을 주도했던 양대 축인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이 한화큐셀로 통합, 셀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규모를 갖춘 태양광 회사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

한화솔라원은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한화솔라원이 신주발행 방식으로 한화큐셀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것을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통합되는 법인의 사명은 한화큐셀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거래가 종결되는 6일부터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주도해왔던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은 한화큐셀이라는 단일 회사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새롭게 출범하는 한화큐셀은 셀 생산규모만 3.28GW로 이 분야 세계 1위의 회사로 도약하게 된다. 현재 신·증설이 진행 중인 모듈 생산규모는 2015년 말이 되면 3.23GW가 된다.

본사는 서울시 중구 장교동에 두게 되며 기존 한화솔라원 남성우 대표가 새롭게 출범하는 한화큐셀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기존 한화큐셀의 독일 탈하임 본사는 기술혁신센터로 탈바꿈함으로써 한화큐셀이 영위하고 있던 독일의 앞선 기술력과 혁신성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3GW 이상 생산규모를 보유한 경쟁사들이 모두 중국업체로 미국의 반덤핑 규제에 즉각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것과 달리, 독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국·중국·말레이시아 등으로 다각화된 생산기반을 통해 확고한 경쟁우위를 갖춘 태양광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으로 한화큐셀은 다각화된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기존 한화큐셀과 한화솔라원으로 이원화돼 있던 글로벌 영업망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다운스트림(태양광 발전) 사업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할 계획이다.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두 회사의 통합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재무구조도 개선,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올해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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