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금리가 1%대로 접어들면서 투자자들이 안정된 수익을 올릴수 있는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 5.25%였던 금리가 작년 2%로까지 떨어지더니 최근 2%로 동결됐다. 이로 인해 실질금리 제로 또는 마이너스 시대가 열리면서 은행권에서의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때문에 자금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가능한 수익형부동산으로 투자처가 몰리고 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익형부동산은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에서 더욱 활발하게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마곡지구와 위례신도시, 경기도 평택시, 세종특별자치시가 있다.
마곡지구는 LG컨소시엄·코오롱컨소시엄·롯데컨소시엄 등 대기업 50여개가 줄줄이 입주할 예정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2017년까지 업체들이 입주를 마치면 상주인구 약 4만명, 기업 종사자 약 17만명, 유동인구 약 4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곳은 임대 수요가 튼튼한 만큼 상가와 오피스텔이 주목 받고 있다.
강남권 마지막 신도시이며 강남과 가장 가까운 위례신도시는 ‘트램라인’을 따라 자리한 상가들이 제2의 강남상권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인기가 높다. 트램은 8호선 우남역과 복정역, 5호선 마천역, 위례~신사선(경전철) 등과 연결되며 유동인구가 몰릴 예정이다.
경기도 평택시도 안정리에 서울 용산과 경기 동두천, 의정부 등 전국 50여개 미군기지가 이전할 예정이어서 미군의 주택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3단계 중앙행정기관 이전을 끝마쳐 36개 중앙부처 1만3002명, 14개 국책연구기관 3192명이 근무하게 된 세종시의 경우 특별자치시로 지정되고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저금리 시대 주목할 만 한 상가로 위례신도시 11-1-1블록 ‘위례 우성트램타워’, 세종특별자치시 3-2생활권 C1-1 BL, C1-2 BL ‘스마트허브Ⅰ·Ⅱ’를 꼽았다.
또 오피스텔은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C1-1블록 ‘마곡시티’와 경기도 성남 판교신도시 ‘판교 SK 허브 오피스텔’이, 수익형렌탈아파트는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아울러 분양형호텔은 인천시 중구 중산동 1951-4,5번지 ‘로얄 엘포리움호텔’과 제주시 노형동 917-2 소재 ‘라마다 제주 노형 호텔’, 지식산업센터는 의왕시 포일2택지개발지구 ‘인덕원IT밸리’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분당수지유타워’ 등이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시세차익보다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다. 다만 분양 요건에 의지해 매입을 결정하기 보다는 수익률을 분석하고 직접 발품을 팔아 현장에 들러 입지를 확인해 인근 전문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투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