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2세 이하(U-22)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의 폭력적 플레이에 대한 중징계를 촉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이 지난 1일 한국과 우즈벡의 경기에서 한국 선수 심상민(FC서울)을 때린 우즈벡 선수를 엄하게 제재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킹스컵대회 조직위원회에 보냈다고 2일 밝혔다.
축구협은 공문에서 유감을 밝히면서 가해자에게 레드카드에 대한 통상적 제재를 넘어서는 추가 제재를 내리라고 촉구했다.
1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한국과의 킹스컵 1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2번 수비수는 심상민의 얼굴을 두 손으로 번갈아 수차례 때렸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FIFA 징계 규정에 따르면 상대를 때렸다가 퇴장당한 선수에게는 기본적으로 최소 2경기 출전정지와 벌금이 부과된다. 그러나 사안의 심각성이 어떻게 조사되느냐에 따라 훨씬 더 무거운 추가 제재가 이뤄질 수도 있다.
축구협은 공중볼을 따내려고 다투는 과정에서 강성우(포항 스틸러스)의 가슴을 날아차기로 가격한 우즈벡 선수에 대해서는 따로 중징계를 촉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