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허모 씨 소주 4병 마셔…'사람 친 줄 몰랐다' 진술

입력 2015-01-30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피의자 허 모(37)씨가 사건 발생 당시 소주 4병을 마신 사실이 드러났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9일 오후 11시 8분께 용의자인 허모(38)씨가 경찰서 후문을 통해 강력계 사무실을 직접 찾아와 자수했다고 밝혔다.

특시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동료와 늦게까지 소주를 마신 뒤 윈스톰 차량을 몰고 귀가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소주 4병 이상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씨가 혼자 마신 양이 4병이 더 된다는 것인지, 동료와 4병 이상을 나눠마셨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허 씨가 자수하게 된 것은 아내의 제보가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씨의 이날 "남편이 뺑소니 사고가 발생한 날 술에 잔뜩 취해 들어와 횡설수설하는 등 수상해 자수하라고 설득하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 씨 아내 제보를 받은 뺑소니 전담반은 서원구 개신동의 한 아파트에 출동했다. 그러나 출동했을 당시 허 씨가 자취를 감춰 잠적한 것으로 보고 경찰은 소재파악에 나섰고, 심리적 압박을 느낀 허 씨가 경찰서에 찾아와 자수 의사를 밝혔다.

자수한 허 씨는 사고 4일 뒤인 지난 14일께 인터넷 기사를 보고 자신이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허 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특가법상 도주차량죄를 적용해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서울대병원 암센터 2층서 연기…600여 명 대피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최강야구' 문교원·유태웅·윤상혁·고대한·이용헌 "그냥 진짜 끝인 것 같아" 눈물
  • 삼성전자 ‘신저가’에 진화 나선 임원진…4달간 22명 자사주 매입
  • [종합] UAE, ‘중동 AI 메카’ 야망…“삼성·TSMC,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논의”
  • 솔라나, 빅컷·싱가포르 훈풍에 일주일 새 12%↑…‘이더리움과 공존’ 전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55,000
    • +1.43%
    • 이더리움
    • 3,592,000
    • +4.85%
    • 비트코인 캐시
    • 453,500
    • +0%
    • 리플
    • 785
    • +0%
    • 솔라나
    • 192,300
    • +0.84%
    • 에이다
    • 477
    • +2.8%
    • 이오스
    • 696
    • +2.05%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300
    • +2.19%
    • 체인링크
    • 15,340
    • +4.5%
    • 샌드박스
    • 369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