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1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매출 8조3419억, 영입이익 6258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32% 증가한 62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 증가한 것으로 2010년 2분기(7260억원) 이후 최대다.
매출은 8조341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89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450%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매출 8조원대를 달성한 것은 연말 성수기에도 지속된 패널 대형화 트렌드 및 중소형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또한 이러한 견조한 수요에 대형 제품 중심의 가격 상승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1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36%, 모바일용 패널이 23%, 태블릿PC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4%, 노트북PC용 패널이 8%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2015년 1분기 출하량은 견조한 시장 수요 및 자사의 효율적인 생산라인 운영전략 등으로 예년 대비 비수기 영향이 완화된 수준인 한 자릿수 중반 퍼센트의 감소가 예상되나, 판가는 전반적으로 안정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계절적 요인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 규모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술 차별화 및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에도 LG디스플레이는 OLED 성공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구축하는 동시에 IPS및 M+ 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조3573억원으로 LG디스플레이는2년 연속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작년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26조4555억원을 기록했다. 셀 비즈니스(백라이트 모듈이 탑재되지 않은 반제품 형태의 판매) 비중 확대로 인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생산라인의 효율적인 운영 전략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초대형 TV 및 고해상도 모바일의 비중을 늘려 전년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