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 증권가 최대 규모 신입사원 채용

입력 2006-11-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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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은 올해 증권사 최대 규모인 177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신규 채용했다고 밝혔다.

한국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순 마감한 신입사원 선발에서 총6220명이 지원해 약 3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전문성을 분석해 보면 공인회계사, 미국 공인회계사(AICPA), 세무사 등 전문자격증을 취득한 150명 여명을 비롯, 국제재무분석사(CFA), 금융자산관리사(FP) 등 증권 관련 전문자격증 보유자가 지원자의 50%인 3000 여명이 되는 등 우수인재들이 대거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증권 이강행 경영지원본부장은"2007년 자통법 시행으로 인해 증권중심의 한국금융지주의 비약적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특히 "김남구 부회장 등 최고경영자가 채용설명회에 직접 참여하여 적극적으로 회사비전을 설명하는 등 학생들에게 강한 신뢰감을 심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종 선발된 신입사원 특징을 분석해 보면 ▶남자 74%(131명), 여자 26%(46명)로 전년대비 여자 비율이 5% 늘어났으며 ▶카이스트 박사 및 MBA 등을 비롯 ▶물리학, 수학과 등 이공계 전공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파생상품, 부동산금융 등 금융설계와 같은 전문분야에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화 추세에 맞게 TOEIC 만점자를 포함, 전체 합격인원의 30% 가량이 TOEIC 900점 이상이며 ▶50% 이상이 선물상담, FP(금융자산관리사)등 증권 전문 자격증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증권은 12월 11일부터 이번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전문 증권인으로서 양성하기 위한 전문적인 직무교육 ▶독거노인 방문과 같은 현장체험을 통한 책임있는 역량교육 ▶지리산등반 및 무박2일 30km 행군과 같은 극한상황을 이겨내는 극기체험 등 최고의 증권전문가로 키우기 위해 약 4개월에 걸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한국증권 홍성일 사장은 "최근 급격히 변화하는 증권시장에서 보다 선도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신규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며 우수인재들에 대한 문은 항상 열려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증권은 12월 업무여직원 60명을 추가로 선발, 금년에만 250명을 채용하여 취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격려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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