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는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정글의 법칙 with 프렌즈’의 제작발표회에서 “우리나라 사람은 역시 ‘밥심’이다. 막판에 힘들더라”며 “돌아와서 더 아팠다. 다섯 걸음 걷고 쉬면되는데 그거조차 힘들더라. 한국 돌아와서 보니까 새로운 발진이 일어났다. 알고 보니 대상포진이었다”고 말했다.
또 김정남은 앞서 2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지금 사실 몸이 좋지 않다”며 “‘토토가’ 이후 계속 돌려보면서 긴장이 확 풀려서 대상 포진이 왔다. 몸이 좀 아프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 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보통은 수일 사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적인 증상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동반된다. 대상포진은 젊은 사람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고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한다.
대상포진은 인간 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환자 또는 장기이식이나 항암치료를 받아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며, 이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병적인 증상은 피부에 국한되어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있는 환자에서는 전신에 퍼져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상태로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서 발생하며 피부의 병적인 증상은 신경근의 지각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난다. 이 부위에 심한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되며 붉은 반점이 신경을 따라 나타난 후 여러 개의 물집이 무리를 지어 나타난다. 수포(물집)는 수두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과 조직검사 결과가 동일하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 치료제로 치료하며 치료를 시작하면 빠르게 치유되지만, 피부의 병적인 증상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2차 세균감염이 발생하여 곪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