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C&V인터내셔널은 27일 말리커피 강남역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말리커피 유통사 자민자바와 커피매장 개발·운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말리커피는 밥 말리의 아들 로한 말리(43)가 운영하는 농장 '말리 팜'에서 재배한 원료를 사용하는 커피 브랜드다. 로한 말리가 설립한 회사인 자민자바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 원두를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리커피 카페 세계 1호점이자 한국 1호점인 이태원점을 열었고, 최근 2호점 강남역점이 개점했다.
C&V는 향후 전세계로 진출할 말리커피 카페의 운영 메뉴얼,메뉴 개발 등의 프랜차이즈 모델 개발을 맡기로 했다. 또한 말리커피 카페가 아시아지역으로 진출 시 우선협상 지위도 확보했다. 말리 C&V는 지난 9월 전세계 최초로 이태원에 커피매장은 오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말리 C&V는 상반기 중 국내에서 프랜차이즈를 모집하고 하반기에는 말리커피 매장으로 중국을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7~8곳의 중국 부동산개발투자사, 소매유통그룹, 식음료 유통사와 사업구상을 논의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파트너를 선정해 중국 상해지역에서 말리커피를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로한 말리 말리커피 의장 겸 자민자바 대표는 "말리커피는 나의 뿌리이자 인생"이라며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마을에 좋은 기회를 주려는 정신으로 창립한 말리커피가 한국에서 시작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