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오피스텔이 공급되는 광교, 위례, 광명역세권지구는 서울의 대체 주거지로 인기를 끌며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이미 ‘청약돌풍’을 일으켰던 곳들이다.
하지만 올해 위례신도시는 상반기 2곳의 신규분양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2년간의 아파트 분양 휴지기에 들어가고 투자가치가 입증된 광교도 올해 중대형 주상복합 분양을 앞두고 있어 중소형 아파트 신규물량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이번 예정 물량인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아파트와 유사한 평면설계로 투룸이나 쓰리룸 등으로 구성된 물량이 많은 데다가 일부 타입에서는 테라스를 제공하고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우선 30일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있는 가장 주목할만한 단지는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앞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교’ 주거복합단지 내 오피스텔은 투룸과 쓰리룸으로 구성된 중소형 주거상품이다.
전용 41㎡, 53㎡은 방 2개에 거실과 주방이 별도로 마련되고, 전용 77㎡는 방3개, 거실, 주방이 설계된다. 전용 53㎡와 77㎡에는 세대 내 화장실도 2개씩 마련된다. 안방에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이 구성되고 현관에는 대형수납장도 갖췄다.
특히 전용 77㎡는 테라스하우스로 지어진다. 방+방+거실+방으로 이뤄진 4베이 판상형 구조에다가 방과 거실 전면에 약 39㎡에 이르는 테라스가 확보돼 광교호수공원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다. 오피스텔 전용 주차공간도 207대로 실당 1.2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2개 동, 전용면적 41~77㎡ 총 172실로 지어진다.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 분양관계자는 “광교 내 중소형 아파트는 임대나 공공분양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반 수요자가 접근하기에 한계가 있었고 설상 자격요건을 갖춘다 하더라고 높은 청약경쟁률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았다”며 “이에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적은 틈새시장을 노려 주거형 오피스텔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광명역세권지구 내에는 ‘광명역 효성해링턴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이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이 오피스텔은 광명역세권 상3-1블록에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23~33㎡ 오피스텔 616실로 이뤄졌다. 특히 전용 33㎡는 투룸으로 구성되며 아일랜드 식탁과 빌트인 냉장고가 들어간다. 주차장 차량 수용대수도 680대에 달한다.
또한 현대산업개발은 30일 위례신도시 일상3 1-1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전용면적 19~59㎡ 총 319실로 이뤄졌다. 방과 거실 분리형이 75실(전용 28~39㎡), 투룸형이 57실(전용면적 47~59㎡)로 전체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도 소형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대명그룹의 계열사인 대명건설이 오는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일대 ‘잠실 대명벨리온’ 오피스텔의 분양홍보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며, 전용면적 기준 △16㎡ 319실, △27㎡ 29실 등 총 348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