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을 무전기로 사용할 수 있는 'U+ LTE 무전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앱을 깔면 무전기처럼 '원터치'로 간편하게 다른 사람과 음성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일대일 대화는 물론 최대 500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또 LTE 네트워크나 와이파이가 연결된 곳이면 세계 누구와도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비싼 요금을 내고 국제통화를 할 필요가 없다.
무전기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잡음도 고음질 코덱(압축 기술)을 사용해 상당 부분 극복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별도의 이용요금이 붙지 않는 대신 사용량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되는데 하루에 30분씩 매일 이용해도 한달간 빠지는 데이터량은 430MB에 불과하다.
이 앱은 26일 출시되는 LG전자의 아이스크림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되며, 기존 스마트폰 고객은 내달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U+ 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 LTE 무전기 서비스는 그룹 통화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동시에 무전기의 장점인 즉시성과 간편함을 극대화했다"며 "기존의 문자메시지나 모바일 메신저를 대체하는 유용한 메시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