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 마약복용 확인...광란의 질주 약물 때문, '필로폰이 수면제?'

입력 2015-01-2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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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

▲지난 16일 영장 실질심사를 받을 당시의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사진=뉴시스)

유정환 전 몽드드 대표가 마약을 복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수면제를 복용했다고 주장했던 유 전 대표의 말은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가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한 유정환 전 몽드드 대표의 머리카락에서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스암페타민 양성반응이 나왔다. 유 전 대표는 지난 10일 교통사고를 낸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도 채취된 소변에서 메스암타민이 검출됐다.

경찰은 유정환 전 대표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도로교통 법상 사고 후 미조치, 무면허운전, 절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23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앞서 유정환 전 대표는 지난 10일 오전 8시 15분께 강남구 도산사거리 부근 도로에서 벤틀리를 몰다 4중 추돌사고를 낸 뒤 다른 차량을 훔쳐 달아나다 성동구 금호터널에서 또다시 사고를 냈다.

당시 그는 피해 차주의 어깨를 때리고 출동한 경찰 앞에서 옷을 벗는 등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지만 음주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았고 인명피해도 나지 않아 석방됐다.

그러나 이후 유정환 전 대표가 귀가하지 않고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며 호텔 등을 전전하자 경찰은 그가 잠적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지난 14일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긴급체포했다.

당시 유정환 전 대표는 약물 복용 의혹에 대해 "처방전을 받아서 구입한 수면제를 과다 복용했다”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몽드드 물티슈의 일부 구매자들은 유 전 대표의 여성폭행과 약물복용 가능성에 분노했고 몽드드 게시판에는 비난글이 쇄도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보였다.

결국 그의 마약복용은 사실로 드러났고 그동안 물티슈 업계 1위를 지켜오던 몽드드는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몽드드 유정환 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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