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가구 비중 55%로 최고치...주거 양극화는 심화

입력 2015-01-22 15: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의 전·월세 가구 가운데 월세 가구의 비중이 55.0%로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가보유율은 고소득층에서 증가한 반면 중소득층과 저소득층에서는 감소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9월 국토연구원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2만가구를 대상으로 개별 면접방식으로 진행한 '201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월세 비중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45.8%에서 2008년 45.0%로 소폭 하락했다가 2010년 49.7%, 2012년 50.5%로 상승해 지난해 55.0%로 최고점을 찍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월세가구 비중도 2006년 37.9%에서 37.3%로 소폭 하락했다가 2010년 42.9%로 크게 오른 뒤 2012년 44.1%, 지난해 45.0%로 커졌다.

집을 소유한 비율을 나타내는 자가보유율은 58.0%, 자기 집에 사는 비율인 자가점유율은 53.6%로 나타났다.

소득별로는 2년 전과 비교해 소득 9∼10분위인 고소득층의 자가보유율이 72.8%에서 77.7%로 높아졌다. 반면, 중소득층(소득 5∼8분위)은 56.8%에서 56.4%, 저소득층(소득 1∼4분위)은 52.9%에서 50.0%로 낮아졌다.

조사 대상 가운데 '내 집을 꼭 마련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79.1%로 2010년보다 4.6%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4세 이하 응답자(70.9%)의 내 집 마련 의지가 가장 낮았다.

1인당 최저 주거면적과 화장실 설치 여부 등을 고려해 국토부가 설정한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가구 비율은 5.4%로 나타났다.

최저주거기준 미달 가구는 2006년∼지난해까지 16.6%→12.7%→10.6%→7.2%→5.4%로 조사 때마다 낮아지고 있다.

1인당 주거면적은 33.1㎡로 2년 전보다 1.4㎡ 증가했고, 현재 살고있는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2.86점(4점 만점)으로 지난 조사 때보다 0.03점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거주기간은 자가가구가 11.2년, 임차가구가 3.7년으로 2년 전과 비교해 각각 1.3년, 0.2년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24,000
    • +1.86%
    • 이더리움
    • 4,510,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622,500
    • +0.57%
    • 리플
    • 974
    • -5.62%
    • 솔라나
    • 301,600
    • +0.17%
    • 에이다
    • 817
    • -0.24%
    • 이오스
    • 768
    • -4.36%
    • 트론
    • 250
    • -4.94%
    • 스텔라루멘
    • 174
    • -6.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900
    • +10.06%
    • 체인링크
    • 19,020
    • -4.71%
    • 샌드박스
    • 401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