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에 청약통장 가입자가 가장 분양받고 싶어 하는 인기 단지는 어디일까.
최근 한 부동산 정보업체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수도권에서는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단지가, 지방에서는 세종시 공급 물량이 높은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만 20세 이상 닥터아파트 회원 1155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2015년 1분기 유망분양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수도권에서는 ‘위례우남역 푸르지오’가 응답률 19.1%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광역시 등 지방에서는 세종시 대방노블랜드(응답률 13.4%)가 인기단지로 꼽혔다.
수도권에서는 위례, 동탄2와 같은 신도시 및 택지지구가 10곳 중 6곳에, 지방은 택지지구, 대규모 재건축 재건축 사업 등이 고르게 분포했다.
우선 수도권에서는 ‘위례우남역 푸르지오’ 외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 ‘미사강변리버뷰자이’, ‘광교신도시 하동 중흥S클래스’(광교), ‘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서울 자양동) 등의 순으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창곡동 C2-4,5,6블록에 전용면적 83㎡, 총 630가구를 짓는 ‘위례우남역푸르지오’를 오는 3월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8호선 우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위례신사선 경전철, 트램 등 교통여건이 좋다. 창곡천, 장지천을 활용한 수변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하다.
특히 위례신도시는 청약열기가 치열했던 곳으로 대부분의 분양권에는 프리미엄이 형성 돼 있는 등 지역에 대한 선호도도 이 아파트를 인기 분양 단지 1위로 꼽는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13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1194가구를 짓는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를 이달 분양하고 있다.
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파크, 롯데, 코오롱 등 대기업 연구기관 등 관련 업체들이 입주하는 기업도시로 관련 종사자들의 수요가 두텁다.
GS건설이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블록에 전용면적 91~132㎡, 총 555가구를 짓는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3월경 분양한다.
이어 수도권 인기 분양 단지 6위부터 10위는 △서울 성동구 금호동 신금호파크자이(3월) △서울 독산동 롯데캐슬골드3차(2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2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2차(1월)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5.0(3월)가 각각 차지했다.
광역시 등 지방에서는 세종시 물량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방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물량은 △대방노블랜드(세종) △도솔노블시티 동문굿모닝힐(천안)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 △롯데캐슬더퍼스트(창원) △신천반도유보라(대구) 등이 있다.
대방건설이 세종시 보람동 3-2생활권 M3블록에 전용면적 59~84㎡, 총 1002가구를 짓는 대방노블랜드를 오는 2월께 분양할 계획이다. 3-2생활권은 세종시청사, 세무서, 교육청 등 세종시 행정중심지역으로 관련 종사자들 수요가 두텁다.
이 외에도 지방 인기 물량 6~10위에는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3월) △충남 천안시 신부동 신부e편한세상(3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3차 EGthe1(3월) △제주 서귀포시 강정지구 유승한내들(3월)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힐스테이트2차(3월) 등이 올랐다.
권일 닥터아파트 분양권거래소장은 “수도권은 신도시 택지지구가, 지방에선 세종시를 비롯해 충청, 영남권 등이 여전히 관심이 높다”면서 “3월 청약 1순위 완화와 4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를 앞두고 1분기에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