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처음으로 방문한 러셀 크로우가 겨울옷을 가져오지 못해 아무것도 못했다고 고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영화 '워터 디바이너'의 감독 겸 주연배우인 러셀 크로우가 출연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내한하는 톱스타들은 하루, 길어야 이틀 정도만 머무르며 공식적인 행사만 하고 출국하는 경우가 많은데 4일간 머물며 개인적인 시간까지 요청했다고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러셀 크로우는 "개인시간을 요청한 것은 맞지만 거의 아무것도 못했다"며 "추운 날씨에 맞는 옷을 많이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래서 호텔 발코니에 앉아있거나 해가 뜨고 지는것을 바라보며 책을 조금 읽거나...그랬습니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러셀 크로우가 감독 겸 주연을 맡은 '워터 디바이너'는 제1차 세계대전, 가장 참혹했던 갈리폴리 전투 중 실종된 세 아이들 찾아 호주에서 머나먼 땅 터키를 홀로 찾아온 한 아버지의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러셀 크로우는 지난 17일 영화 홍보차 3박 4일의 일정으로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 영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