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비우호적 영업환경과 실적 예측성 저하가 주가를 압박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제시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시장 부진과 영업이익 감소, 밸류에이션 레벨 하락 전망으로 현대백화점 투자의견을 보유(Hold)로 제시한다”며 “단기 낙폭 과대 및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비우호적 영업환경과 실적 예측성 저하가 주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투자의견 ‘보유’ 제시 이유로 △백화점 시장의 부진으로 영업환경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최근 3년 연속(2012년-14년) 영업이익 감소 예상되고 2015년에도 정체가 전망되며 △업황과 실적 부진으로 Forward PER(예상주가수익비율) 10~ 14배에서 10배 전후로 한 단계 하락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현대백화점의 2014년 4분기 매출액을 전년과 비슷한 4271억원, 영업이익 11.5% 감소한 1086억원으로 예상했으며 2015년 매출액은 7.7% 증가한 1조 6660억원, 영업이익은 1% 감소한 3469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신규 출점으로 높은 한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영업이익은 기존 점포의 성장 부진, 신규 출점 비용 부담으로 전년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