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의 베트남 양파판매 전단지(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베트남에 국산 양파를 수출해 전점에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를 위해 1차로 10톤 가량의 국산 양파를 베트남으로 수출, 오는 15일부터 베트남 10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국산 양파의 경우 다른 농산물에 비해 저장성이 우수하고 베트남 현지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양파와 비교해도 충분히 가격 경쟁력이 있어, 추후 판매 추이에 따라 수출 물량도 추가로 늘릴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해 11월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중국 북경지역 7개 점포에서 국산 양파 10톤 가량을 수출해 판매한 데 이어 베트남으로 확대했다.
또한 롯데마트는 이번 국산 양파 판매를 베트남 현지 전단에도 게재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도 함께 홍보할 방침이다.
홍원식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장은 “이번 국산 양파 베트남 수출을 시작으로 향후 국산 딸기, 사과 등 다양한 과일과 버섯 등 채소로 수출 품목을 지속 확대해 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베트남 FTA 체결 등 국내 농업시장 개방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우수한 국산 농산물의 판로 확대에 롯데마트가 지속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