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탈세 논란, 장근석만이 아니다?…탈세에 엮인 난감한 연예인들

입력 2015-01-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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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 탈세 논란

(사진=뉴시스)

배우 장근석이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에 추징금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되며 역대 탈세 연예인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탈세액과 가산세를 합해 100억원이 넘는 추징금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장근석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탈세 의혹을 받아왔다. 장근석에 대한 탈세 의혹이 최초 보도된 것은 지난해 7월이었다. 당시 국세청에 따르면 장근석은 중국에서 활동하며 벌어들인 수입 가운데 수억원을 신고 누락한 혐의를 받았다. 탈세액은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장근석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측은 장근석의 탈세 논란에 대해 "명백한 오보이며 현재 장근석이 탈세 의혹을 받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 역시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면서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라고 불쾌함을 내비쳤다.

이후 3달 뒤 장근석의 탈세 논란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장근석 소속사 측은 역시 "정기적인 세무 조사를 받았고 그 결과는 아직 통보받지 않았다"며 "따라서 추징금도 낸 적 없다"고 부인했다.

비슷한 시기 배우 송혜교도 탈세 논란에 휩싸였다. 국세청에 따르면 송혜교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약 25억5700만원의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포착됐다.

이에 송혜교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2012년 국세청으로부터 '비용에 대한 증빙이 적절치 못하여 인정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기 전까지 세무대리인에 의하여 부실한 신고가 계속됐던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2년 전에 세무조사를 통해 부과된 추징세금 및 가산세를 모두 납부하였다"고 밝혔다.

연예인뿐 아니라 연예기획사의 탈세 문제도 자주 지적됐다. 지난 2008년 YG엔터테인먼트는 국세청의 끈질긴 세무조사 끝에 탈세 사실이 포착돼 28억원을 추징당했다.

지난해 3월에는 KBS '뉴스9'에 의해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의 해외 역외탈세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세무당국 등에 취득사실을 신고하고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송금해 취득했다"면서 "불법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해외로 반출한 것처럼 보도된 것은 사실이 아니며 유감스런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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