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먹튀' 위메프 논란, 과거에도? "나도 똑같이 당했다" 증언 나와

입력 2015-01-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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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 먹튀' 위메프 논란, 과거에도? "나도 똑같이 당했다" 증언 나와

('뽐뿌' 게시판 캡처)

위메이크프라이스(이하 위메프)가 '노동력 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같은 사례가 과거에도 수차례 있었단 지적이 제기됐다.

8일 공동구매 웹사이트 뽐뿌 자유게시판에는 '과거 위메프 신입사원 경력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 게시자는 지난 2011년 6월 위메프에서 지역영업기획자로 근무하다 해고됐다고 자신을 밝혔다.

글쓴이는 단체면접을 본 10여명의 지원자들이 대부분 합격했고 약 3주간 지역 매장을 돌며 계약을 따오는 일을 했다. 근무기간 중 계약 2개를 체결하기도 했지만 3주 뒤 해고 통보를 받았다.

글에 따르면 당시 위메프 측의 급여는 월 150만원 정도였으며, 업체와의 계약에 따른 수수료 중 일부를 인센티브로 추가 지급받기로 돼 있었다.처음에 1개월치 급여와 인센티브를 지급받았으나, 해고된 후 3주치만 주겠다며 나머지를 다시 돌려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가 받은 금액은 100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했다.

그는 "고양원더스 구단주였던 허민 전 CEO랑 관련 없다구요? 그거 허민한테 배워서 그렇게 한 겁니다"며 "기사 떠도 계속 저럴 겁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위메프는 지난달 지역 영업사원 11명을 채용하고, 수습기간 2주간 테스트를 진행했다. 수습기간 동안 11명의 영업사원들은 음식점 등을 돌며 계약을 따내는 일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습기간에 정직원 수준의 업무에 속하는 일을 시킨 후 모두 해고해 논란이 일었다. 비난 여론이 들끓자 위메프는 부랴부랴 해고 직원들을 정직원으로 발령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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