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통화신용정책 연구와 금융시장 모니터링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이달말에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한은은 기존 ‘국 11개·실 10개·부 11개·팀 180개’에서 ‘국 12개·실 11개·부 16개·팀 138개’로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이달 정기인사가 이뤄지는 28일 시행한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개편으로 통화정책국 소속 금융시장부는 금융시장국으로 확대해 금융시장의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고 현 자본시장팀이 채권시장팀과 주식시장팀으로 분리된다.
통화정책국 내에는 정책연구부와 물가분석부가 신설되면서 현 통화연구팀은 통화신용연구팀과 정책제도연구팀으로, 현 물가분석팀은 물가동향팀과 물가연구팀으로 각각 세분화된다.
현 거시건전성분석국은 명칭이 금융안정국으로 바뀌고 그 아래에 은행분석팀과 비은행분석팀을 둔 금융시스템부를 신설한다.
이밖에 커뮤니케이션국에는 대국민 경제교육을 수행하는 경제교육실을 새로 설치하고 총재를 보좌하는 정책보좌관도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