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포스코는 포스코경영연구소를 인적분할해 포스코인재창조원(가칭)을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분할기일은 내달 1일이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포스코경영연구소로 조사ㆍ연구 및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다. 자본금은 190억 원이다. 분할 설립회사인 포스코인재창조원은 교육서비스 및 직원 능력 개발 훈련 사업을 담당한다. 자본금은 5억 원이다.
포스코는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자본을 감소시키지 않는 대신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주식을 현재 지분율에 비례해 별도로 배정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인재육성 부서를 법인으로 승격한 데는 권 회장의 창의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 육성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은 지난해 12월 ‘CEO레터’를 통해 “‘위대한 포스코(POSCO the Great)’를 지향하는 우리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야만 한다”며 “포스코 임직원 모두가 창의력으로 무장한 전문지식형 인재,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지식형 인재가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인재창조원을 통해 교육사업부문을 서비스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경영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포스코 측은 “각 사업부문을 전문화해 사업부문별로 시장환경 및 제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경영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며 사업부문별 특성에 적합한 운영체제를 확립하고 합리적인 성과평가시스템 구축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책임경영체제를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