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인수·조직개편 마무리한 윤종규號, ‘KB 리딩뱅크 탈환’ 시동건다

입력 2015-01-05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은행장(오른쪽 일곱번째)은 2일 일산연수원에서 1박 2일 일정의 ‘경영진 전략 워크샵’으로 새해 첫 날을 시작했다.(사진=KB금융)

리딩뱅크 탈환을 준비하는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행장이 LIG손해보험 인수를 계기로 본격 항해에 나섰다.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리테일 역량 제고를 위해 계열사 사장단까지 교체한 윤 회장은 ‘1등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하는데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LIG손보와 조직개편을 통해 리딩뱅크 출항 준비를 모두 마친 윤 회장은 지난 주말 일산 연수원에서 ‘경영진 전략 워크샵’을 진행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추진할 경영과제를 공유하고 스킨십을 가짐으로써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리딩뱅크 위상 회복을 결의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솔선수범과 소통을 중시하는 윤 회장이 본인 만의 열린 리더십을 선보인 뜻 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자리서 윤 회장과 경영진은 LIG손보 인수에 따른 시너지 강화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KB금융은 지난달 24일 금융위원회로 부터 LIG손보의 자회사 편입을 승인받았다. 전 금융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갖게됐음은 물론 자산규모도 400조원에서 423조원으로 껑충 뛰어 시장 우월적 위치에 서게됐다.

KB금융 관계자는 “LIG손보, KB캐피탈 간 자동차 복합상품 개발 등을 통해 자동차금융 상품을 완비할 수 있다”며 “KB생명과 LIG손해보험간 교차판매 등 채널 다양화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의 경영계획은 영업력 강화에 정조준 돼 있다. 그는 지난달 말 대규모 인사를 통해 계열사 대표이사 7명을 교체헸다. 이 가운데 4명은 국민은행 지역본부장 출신이다. 함께 선임된 나머지 47명 경영진도 대부분 지점장을 역임했다. 영업 역량이 검증된 인사를 중용한 것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핵심은 조직의 화합과 단결”이라며 “경영진들이 솔선수범하여 고객 신뢰와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KB금융이 선도금융그룹의 위상을 되찾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전자, AI 챗봇 서비스 ‘나노아’ 본격 적용…“생성형 AI 전방위 확대”
  • 김호중ㆍ황영웅 못 봤나…더는 안 먹히는 '갱생 서사', 백종원은 다를까 [이슈크래커]
  • 내년도 싸이월드가 다시 돌아온다?…이번에도 희망고문에 그칠까
  • 나홀로 소외된 코스피…미 증시와 디커플링보이는 3가지 이유
  • 점점 오르는 결혼식 '축의금'…얼마가 적당할까? [데이터클립]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현대차·도요타도 공장 세우는 ‘인도’…14억 인구 신흥시장 ‘공략’ [모빌리티]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가격 투명화…부당약관 시정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821,000
    • +6.76%
    • 이더리움
    • 4,651,000
    • +4.99%
    • 비트코인 캐시
    • 606,500
    • -0.41%
    • 리플
    • 914
    • +12.15%
    • 솔라나
    • 298,200
    • -2.45%
    • 에이다
    • 812
    • -3.1%
    • 이오스
    • 777
    • -0.13%
    • 트론
    • 251
    • +8.19%
    • 스텔라루멘
    • 168
    • +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000
    • -0.67%
    • 체인링크
    • 19,920
    • +1.58%
    • 샌드박스
    • 417
    • +2.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