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벨문학상 모옌 “시진핑 반부패 개혁수준, 상상력 초월”

입력 2015-01-0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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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율위 새해 인터뷰서 “中 고질적 병폐인 공직사회 사치ㆍ향락 풍조에 큰 변화”

▲2012년 노벨문학상 수장자인 중국 작가 모옌. (사진=신화/뉴시스)

중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모옌이 중국의 반부패 개혁 수준이 자신의 상상력을 초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모옌은 중국 공산당의 사정ㆍ감찰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새해를 맞아 기획한 인터뷰에서 “중국 고질적 병폐로 지적됐던 공직사회의 사치ㆍ향락 풍조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당정 간부들이 호화로운 장소, 호텔, 식당에서 세금으로 먹고 마시는 모습과 관용차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간부들이 매우 조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모옌은 ‘주국’이라는 장편소설을 통해 1990년대 중국사회의 세금으로 먹고 마시는 현상을 비판하고 이를 통제할 방법이 없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했다.

중국의 반부패는 앞으로 일상적인 것이 되고 부패예방, 반부패 메커니즘에 대한 구축과 개선은 중국사회 풍조에 거대한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고 모옌은 강조했다.

부패원인을 체제와 사회문제로 돌려서는 안 된다며 “부패의 일차적 이유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개인의 탐욕과 부패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모옌은 반부패를 소재로 한 소설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모옌은 “나의 창작은 중국의 현 체재를 옹호하는 방향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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