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문우람이 전년 대비 45.2% 오른 9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올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서동욱은 삭감된 연봉에 도장을 찍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서동욱, 문우람과 2015년 연봉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서동욱은 올해 연봉 9000만원에서 1500만원(-16.7%) 삭감 된 7500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손가락을 다친 이후 3개월간 1군 엔트리가 말소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올 시즌 39경기에 출전해 34타수 5안타 2득점 타율 0.147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경기에 출전한 문우람은 올해 연봉 6200만원에서 2800만원(45.2%) 인상 된 9000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122경기에 출전하여 324타수 92안타 6홈런 46득점 43타점 타율 0.284를 기록한 문우람은 “올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하지만 기대에 부응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경기를 치루면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을 많이 발견했기 때문에 겨울 동안 열심히 훈련해 보완 하겠다. 내년 시즌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동욱, 문우람과 연봉 계약을 체결한 넥센은 2015년도 연봉 계약 대상자 45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신고, 외국인선수, FA자격 선수 제외) 중 내야수 김민성을 제외한 44명(97.8%)과 계약을 체결했다.